제목....(미리 안 갈켜줄랍니다.  그래야 더 쥐기니까)


 

 

written by  Cyarch

 

 

싸이악의 글을 여러개 올렸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싸이악에 대해 아실 겁니다.

아직두 싸이악을 잘 모르시면 여기로 가보시죠.------> 클릭

버티구 버티다가  최근에야 늦장가를 간  이 녀석이

얼마전에 동문방에 올린 글입니다.

 

짧지만 이 글은 싸이악의 많은 글 중에 단연 백미로 꼽을만 합니다.

 

 

---------------------------------------------------------------------

 

 

어제 우연히

어느 바에서  맨해턴 트랜스퍼의 곡을 듣게 되었는데 ......

 

그들의 곡 중 어지간한 곡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첨 듣는 곡이었다

 

그러다 느낀것은

 

아무리 집중하려 해도 전과 같은 감흥이 오지않았다

다시 집중을 하고 담배까지 물어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내가 요즘 바쁘고 긴장한 탓 일까?

음향이  안 좋은가?

마주앉은 분과  분위기가 맞지 않나?

 

 

곰곰히 생각해서 낸 결론은

 

<이 곡을 36세에 처음 들었기 때문> 이었다

그만큼 감성이 무디어지고 <느낄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 끝에

 

맨해턴 트랜스퍼의 곡을 16에 처음 알게 되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들의 곡을 지금 처음 들었다면

그때만큼의 느낌도 못 갖고

또 그 곡을 들으며 뭔가를 떠올릴 수도 없었을테니까...

 

 

 

그러면서 하나씩 떠오르는 것은

 

플란다스의 개를 10에 읽게 된 것에 감사하고

무라까미 하루끼를 25에 좋아하게 된 것에 감사하고

피자를 처음 먹어봤을 때를 기억할 수 있도록 16에 맛본 것에 감사하고

소주맛을 14에 알게 된 것에 감사하고

지금하는 모험적인 일을 36에 하게된 것에 감사하고

우리 동문방의 회원을 7~8에 알게 된 것에 더욱 감사하고

 

 

한편으로 10대에 키스해 보지 못한 것에 분개하고

인터넷과 우리 동문방이 25에 생기지 않은 것에 안타까워하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아빠가 되는 경험을 37에 하게되는 것에 감사한다

 

 

 


 

 

이제는 아셨겠지만 첫 아이를 가졌음을 알리는 싸이악의 글이었습니다.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맨해턴 트랜스퍼의 감동마저 무감각해져버린  세월의 허상함에서

과거에 나를 스쳐갔던 뜨거운 감동과 아쉬움의 순간들을 하나하나 되새겨내고

또 다시 나를 찾아온 너무도 감격스러운 이 순간.....

주체하지 못할 기쁨이 차분하고 절제되어 표현되어 있습니다.

 

 

싸이악......

너........

.

.

.

.

.

.

.

.

.

.

.

.

.

.

.

기똥차다.

 

 

 

구태여 이렇게 토를 다는 것은

그의 새로운 사업...... 내집닷컴의 오픈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 보여지는 그의 놀라운 재치를 보면

내집닷컴........www.naezip.com

정말 가 볼 만할 것같지 않으십니까?

 

(싸이악....나 잘했냐?....

 이렇게 선전도 열쒸미 해주는데 싸이악 주식 몇 주 안주나........쩝)

 

 

아 참.......참고로 우동맨은 아직 35살입니다.   싸이악보다 한 살 젊습니다.....ㅠㅠ

 

 

more      ------------ > 자작연재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