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편 참을 수 없는 유혹

 

 

 

참 통신문법으로 글을 쓰는 것이 벌써 습관이 되었나 봅니다.

거래처에 공문을 쓰는데 자꾸 이상한 짓을 합니다.

대표적인 예들인데 여러분도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찾아보십시오.

별 다른 잘못을 찾지 못하시겠다면 여러분도 벌써 사이버문법에 중독이 되신 것입니다.

 

"글쿠 지난번 샘플은 잘 받았습니다."

"향후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슴다."

"저희에게는 그것두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주)만나의 이강욱입니다. ^^"

"하자제품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ㅠㅠ"

"귀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쩝"

 

공문을 다 쓰고 나서는 .............'어? SEND버튼이 어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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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뺄꼬얌-헬스크럽의 그녀편 III

 

 

 

It's a Magic!

 

증말로 마술이라도 부린 것처럼

그녀의 거시기가 쫙,

증말로 쫘~~~~악 벌어지는 것이었슴다.

모세의 지팡이질에 홍해바다가 갈라지구 이씸다.

숯불위의 조개가 쫙 벌어지구 이씸다.

봄볕받구 하품하는 강아지의 입이 찢어지구 이씸다.

따뜻한 봄볕에 꽃몽우리가 열리구 이씸다.

그녀의 거시기와 함께  지 입두 쫘~~~~악 벌어졌씸다.

 

그녀가 운동을 끝낸 것이었심다.

운동을 끝내구 힘을 빼니까 웨이트에 의해서 거시기가 너~~얿게 벌어진 것심다.

 

지는 기뻤슴다.

당장 죽어도 소원이 없었심다.

드디어 벌어진 거심다.

 

 

봤느냐구요?

 

제정신이심니까?

그게 보이겠슴니까?

헬스클럽에는 돌대가리만 모여있는 줄 아심니까?

 

설마하니 빤쓰가 보일만한 반바지를 주겠습니까?

아무리 거시기를 쫘~~~악 벌려두 물팍위로 허벅지만 조금 보이는 정도지

빤쓰가 보이겠슴니까?

거기다가................정신차릿쑈!!!!!

 

............쩝

 

 

지금 생각해보면

지가 미친 놈이지요.

어느 헬스클럽에나 다 있는 운동기구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포즈로 운동하는 여자일 뿐이었심다.

그걸 침을 질질 흘리며 완조니 얼이 빠져서 바라보구 있었던 검다.

더군다나 노팬티일지두 모른다는 헛된 망상에 빠져서...........

 

(ㅠㅠ)

 

 

지가 뭔가에 홀렸었던 모양임다.

증말로 절라 쪽팔림다.

이 글을 읽으면서 뭔가를 기대하고 계셨던 분들두 모두 반성하시기 바람다.

 

 

그런데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심다.

지가 너무도 넋이 빠진 바람에 주변상황을 돌아보지 못했던 검니다.

 

운동기구의 배치도를 기억하심니까?

(기억이 안나시면 헬스크럽의 그녀편I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 야시시한 기구는 그 도표의 "기타기구"의 줄에 놓여있었심다.

자전거의 바로 뒤에 있었던 거죠.

저는 자전거를 타고 있었고

그녀는 자전거 바로 뒤에 있는 기구에 앉아있었던 검다.

그리구 저는 완전히 뒤로 돌아서 그녀를 보구 있었던 검니다.

 

저는 그전까지 적어도 겉으로는

점잖은 표정으로 괜히 관심없는 척, 쿨한 얼굴로 거드름을 피고 있었슴다.

그러면서도 뱁새눈으로 볼거는 다보고 있었던 거죠.

목운동하는 척하면서 왼쪽을 보구(*.- )

벽시계보는 척하면서 오른쪽 보구( -.*)

멍한 표정인척 하면서 양쪽을 다 보구(* . *)

오랫동안 그렇게 곁눈질 하다보면 이렇게 됨니다. *( . )*

 

여자가 헬스하는 것을 볼 때에는 침두 그냥 삼키면 안됩니다.

입에 가득 고인 침을 목젖이 꿈틀하도록 그냥 삼켜서는 안됩니다.

애인과 야한 영화를 볼 때에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꾸왈꺽하구 침을 삼키면 '어휴~~ 이 짐승'이라는 말을 듣슴니다.

 

여러분도 다 그런 경험이 있으실 검니다.

야한 영화같은 것을 볼때 나도 모르게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그런 경우 대부분 주위가 조용하기 때문에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릴까봐 침 삼키는데 신경이 이만저만 쓰이는 것이 아님다.

 

조금씩 나눠서 소리가 나지 않게 삼켜야 합니다.

우리는 음료수가 있을 경우 그것을 마시는 척하면서 침을 삼켜왔습니다.

헛기침을 하는 척하면서 잽싸게 삼키는 방법두 써왔습니다.

하지만 영화내내 음료수를 마시거나 헛기침을 할 수는 없지 않겠심니까?

 

완벽하게 소리가 나지 않게 침을 삼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목을 위로 쭉 빼십시오.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반드시 쭈~욱 빼야 합니다.

그리구 배를 쏘~옥 집어넣으십시오.

또한 허리두 꼿꼿히 세워야 합니다.

턱을 아래로 최대한 당긴채 턱으로 목을 꾹 누름니다.

목을 위로 쭉 빼구 턱을 최대한 당기면 목젖을 누르는 느낌이 듬니다.

목젖이 눌리죠?

목젖이 눌리는 느낌이 안들면 그런 느낌이 들때까지 목을 당김니다.

그리고는 아랫배를 앞으로 쭈~욱 내밀면서 배에 힘을 줌니다.

다시 배를 쏙 집어넣으면서 x꼬에 힘을 줌니다.

 

분명히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는

말두 안되는 이런 뻥을 믿구서 실지로 따라하구 계시는 분들이 있을 검다.

헤헤헤.....죄송함다.

 

 

물론 그렇게 소리를 내 가면서 침을 삼켜도

일부의 경우에는 '아~~잉, 자기 짐수~ㅇ'이라는 말을 듣고서는..........

진짜 짐승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슴다.

 

 

 

어쨌든 안들키고 힐끔힐끔 곁눈질하기,

소리없이 침삼키기에 능숙한 저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만큼은 완전한 무방비상태루, 무아지경에서 넋을 놓고 있었던 검다.

 

자전거 페달은 여전히 밟아가면서

드럼통만한 허리를 완전히 180도 돌린 엄청 힘든 자세루 보구 있었던 검다.

(지금 하라면 10초두 못합니다.  하지만 그때는 2~3분은 그렇게 한 것 같슴다.

거시기한 것에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는 우동맨임다)

 

 

그녀를 보구 있었던 것이 아니라구 거짓말할수도 없었심다.

자전거를 타고 있으니까 시선이 높은 편이었슴다.

근데 지가 바라보고 있던 곳은 그녀의 거시기쪽이었으니까

약 45도의 각도로 아랫쪽으로 보구 있었던 검다.

|↘

|..↘

|....↘

|______ㅅ♨

(왜 목욕탕표시인지에 대해 시비걸지 마시기 바람다)

 

구래서 딴 데를 보구 있었다구 거짓말할 수도 없었심다.

 

 

.......ㅠㅠ

 

고개를 살짝 돌려 오른쪽을 봤슴다.

싸가지코치가 무표정한 얼굴로 바라봄다. (-.-)

한 아줌씨가 눈을 뙹그랗게 뜨고 바라봄다. (⊙.⊙)

 

다시 고개를 돌려 왼쪽을 봤슴다.

하늘하늘녀가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외면함다 (.)_(.)

(쭉쭉빵빵녀에 밀려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괜히 신경이 쓰이던 처자였심다.

또 뭔일이 생기느냐구요?  하늘하늘녀는 다음 얘기에두 등장함니다만......ㅠㅠ)

 

뒤를 돌아보니

그녀옆에서 운동을 하던 넘이 한쪽 다리를 달달 떨면서 절라 꼬나봄돠. (*.º)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거시 깡패같슴다. (-.-‡)

무섭심다.

 

앞에서는 나이드신 아저씨가 실실거리며 웃슴니다.(~.~)

그 옆의 코큰 아저씨두 샐샐거리며 웃습니다.(^|^)

옆에 더 코큰 아저씨두 킬킬거리며 웃습니다.(~U~)

증말루 코큰 아저씨두 꿀꿀거리며 웃습니다. ((..))

 

이건 다 그 재수없는 대머리짜슥때문임다.

고개를 돌려 그 놈을 바라봤슴다.

그 놈은 어느새 그녀를 향했던 게슴츠레하구 음흉한 눈을 거둔 채

저를 보구 한심하다는 듯 고개를 절래절래 흔듬니다(.. )( ..)(.. )( ..)

.

.

.

.

.

(ㅜㅜ)

( ㅠ )

 

쌍코피냐구요?

아님다.

말라버린 쌍코피위로 흐르는 쪽팔림의 눈물임다.

 

 

흑흑흑

증말로 살고싶지 않았슴다.

진짜루 응큼하구 게슴츠레한 놈은 그놈인데 왜 지가 이꼴을 당해야 함까?

그 재수없는 놈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천진난만한 척하는 가증스러운 표정으로  런닝머신에 열중하고 있심다.

 

저두 응큼하면서 왜 딴 사람탓을 하냐구요?

지가 한 술 더 뜨고 있다구요?

진짜루 게슴츠레한 놈은 저라구요?

 

이~~~~~잉..

어쨋든 상관없심다.

 

이제 모든 것은 끝났심다.

무슨 낮짝으로 헬스클럽을 다니겠슴까?

쪽팔린 것은 상관없심다.

나의 천사 그녀가 나를 외면하는 것이 가장 두려웠심다.

나는 그녀의 노예가 되고 만 것심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얼굴만이라도 다시 한번 더 보고싶었심다.

구래서 처참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봤슴다.

 

 

!!!!!!!!!!!!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심다.

 

그녀와 눈이 마주쳤슴다.

경멸의 눈빛을 각오하구 돌아본 것이었는데

그녀의 눈은 경멸의 눈이 아니었심다.

차라리 섹시한 유혹의 눈빛이었심다.

저는 제 눈이 잘못된 것이라구 생각했심다.

두 눈을 마구 비비구 다시 그녀를 바라보았심다.

 

분명함다. 그것은 유혹의 눈빛이었씨미다.

분명함다. 그것은 사랑을 갈구하는 한마리 암사슴의 눈빛이었심다.  꾸알~~꺽.

 

그 증거루다가

그녀는 아까 가랭이운동을 끝낸 줄 알았었는데

다시 가랭이운동을 시작했심다.

아까 분명히 끝내는 것이었는데두 지가 바라보니까 계속하는 것일 검니다.

 

(ㅠㅠ)

( :::: )

( ㅠ )

( : : )

 

이번에는 감동의 눈물과 쌍코피가 함께 터졌슴다.

 

절대루

-.-

 b

이렇게 하다가 코피가 터진 것이 아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의 바다임다.

 ~~~~~~~~~~~~~~~~~~~~~~~~~~~~~~~~~~~~ 감동의 물결임다.

 

 

그녀가 다시 거시기운동을 합니다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저는 정직합니다.

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 짝딸납짝녀가 지나감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당연합니다.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쭉쭉빵빵녀가 지나감니다.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저는 아직 젊슴다.

 

 

 

 

요즈음 그녀를 만나고 있느냐구요?

결혼날짜 잡았느냐구요?

 

 

사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녀와는 쫑났슴다.

다음날로 끝냈슴다.

 

그녀에게 차였을 거라구요?

아님다.

지가 거부했슴다.

믿어지지 않으시겠지만 지가 단연코 그녀를 떠났심다.

그 이야기가 다음편에 이어짐다.

마지막회임다.

기대해주시기 바람다.

 

 

 

아직두 www.udonman.com을 안가보셨다면 마지막회를 읽으실 자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