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자동차배낭 여행기

여행에 관한 팁

드디어 출발

안개,언덕,바람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를 달리다

실리콘밸리의 고장 산호세로

미국최고의 휴양지 몬테레이

Big Sur, Big Sur, Big Sur.....

만나식당 LA점.......

LA...넓기는 넓은데...

유니버셜 스튜디오 I편

유니버셜 스튜디오 II편

매직마운틴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호텔 집중탐구

그랜드캐년, 후버댐

비행기 좋은 자리를 얻는 방법

싼 비행기표

렌트카빌리기

미국에서 운전하는 방법

공권력은 살아있다!!!!!!

여기는 이태원일지도 몰라.

유니버셜... 하루에 구경하기

라스베가스에서 꽁짜루 자기

라스베가스의 뜨거운 밤

실전! 자동차배낭 매뉴얼

미서부 자동차배낭  준비편

미서부 자동차배낭  실전편

 

 

 

지난번

 

일본에 다녀와서 일본견문록을 쓰겠다고 해놓구

겨우 별 것 아닌 내용으로 두편을 써놓고는 포기했던 아픈 기억이 있었던지라.......

 

이번에도 여행기를 쓴다는 겁도없는 오만에 스스로 짜증도 나지만

너무도 괜찮았던 이번 여행의 경험을 들려주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여행기를 통해 지난 여행의 추억을 다시한번 더듬어 보고 싶기도 하고

그리고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 준비과정에서의 궁금증과 답답증을

혹시 같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실지도 모르는 여러분께 이어드리지 않겠다는 생각에

한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단순한 여행내용보다는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가 얻지 못해서 답답해했던 정보들,

또 자동차배낭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하고자 합니다.

되도록 글보다는 사진으로 해결하도록 할 것이며

미국여행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을 기준으로 쓰려고 합니다.

 

그곳에서 공부하시고 오신 분들, 살다 오신 분들의 입장에서는 우스운 것들이겠지만

걍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시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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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전문 만나의 LA점 오픈과  미국현지에서의 프랜차이즈화 검토"

 

그것이 IMF이후 첫 미국행의 이유였습니다.

일만 하자면 3~4일이면 충분한 일정이었지만

3년만의 미국행에 일만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LA에 가는 김에 미국서부의 관광도 겸하기로 하고

내치는 김에 관광회사의 버스가 아닌 자동차를 렌트해서 걍 헤매보기루 했습니다.

 

우동맨

이제는 여러분도 잘 아시는 호빵맨

택시회사를 하고 있는 큰 바퀴 큰 얼굴, 핸들맨

29살의 잘 생긴 제 막내동생 댄디맨.

 

내년초 오픈 예정인 퓨전레스토랑의 4명의 투자자들이 모두 함께 떠나기로 했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호빵맨과 댄디맨은 못가고

결국 우동맨과 핸들맨만이 미국을 향해 출발하게 됐습니다.

 

 

 

 

 미서부의 지도입니다.

빨간 줄은 이번 여행의 코스구요.

클릭하세요.   --->

 

마일리지를 쌓기 위해서 대한항공을 타려고 했었지만

호빵맨과 댄디맨의 동행여부 때문에 예약이 늦어지는 바람에 표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간신히 United Airline의 표를 구해서 출발하게 되었죠.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어행이니만큼  자리가 무척이나 중요하죠.

재수없게 가운데 블록의 가운데 좌석으로 받으면(좌석번호로 E나 F) 공포의 여행이 될테고

비행기 맨 뒤의 2개짜리 자리, 그것도 창가쪽으로 받으면 비교적 쾌적한 여행이 됩니다.  

같은 돈을 내구 말이죠.   떠나기 전 공항행버스를 기다리며

잘 아시다시피 소화물을 부치면서 자리를 배정받기 때문에 좋은 자리를 받으려면 일찌감치 공항에 나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공항리무진을 놓치는 바람에 목표했던 것보다  한 시간이나 늦게 도착하다보니  간신히 받은 자리는 B번줄.

게다가 C번에 앉아있는 사람은 얼핏 보기에도 130Kg 이상은 되보이는 거구의 미국인.....

 

"이젠 죽었구나....."

 

하지만 하늘이 도왔을까요?  

다행히도 만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A번 좌석의 승객이 타지 않는 바람에 랄라라룰루루하면서 쾌적하게 미국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자다가 먹다가 영화보다가 음악듣다가 하다보니 어느덧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더군요. (옆 사진은 샌프란시스코의 상공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금문교가 보이네요)

 

드뎌 미국에 도착....

 

창피하지만 입국심사를 하면서 일부 짐을 빼았겼습니다.

동생부부에게 가져다 주려구 더덕을 가져갔었는데 그걸 빼았긴 겁니다.

원래 동식물은 통관이 안되는 것을 몰랐던 것은 아니었지만

재수좋으면 하구 내심 기대했었는데 여지없이 엑스선검사에서 걸리구 말았습니다.

가방을 열어보지도 않고 금방 알더군요.

압수의 이유는 미국내에 재배를 할까봐서라고 합니다.

식물이라고 하더라도 재배가 불가능하도록 말린 것의 경우에는 통관이 된답니다.

또한 인삼이나 더덕같은 경우 굳이 말리지 않았더라도 표면에 흙이 묻어있는 채가 아닌,

깨끗하게 씻어 있기만 해도 통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럴줄 알았으면 흙이라도 털어서 포장할걸....)

 

우선 여행안내서에 싸고 깨끗하다고 나온 한 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중국인가족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호텔인데 트윈이 70불수준이니까 도심에 있는 호텔치고는 꽤 싼편이었습니다.   도심의 차이나타운의 바로 옆인데다가 5분만 걸어가면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등 걸어다닐 만한 곳에 구경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또한 알라모렌트카 사무소의 바로 앞이어서 렌트하기에도 편했고 무엇보다도 아침에는 로비에서 케익과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아침값을 세이브하려면 아주 편리했습니다.      지저분한 호텔의 외관, 쥐라도 나올 듯한 복도를 걸어가면서  '이거 끔찍한 호텔인건 아닌가.'하고 불안했었지만 생각외로 방은 비교적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Grant Hotel ; 753 Bush San Francisco, CA 94108,    (415)421-7540

 

 

비행기의 좋은 자리를 얻는 방법

얼마전 해외토픽에 보니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하더군요.  

워낙 좁은 자리에 꾸겨서 앉아있는 바람에 혈전이 생겨서 그렇다고 합니다.     

사실 비좁은 이코노미좌석에 앉아서 열시간을 넘게 버티기란

보통의 인내심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합니다.    

이륙하자마자 양말을 주는 이유도 혈액순환을 원활히하기 위함이라고 하더군요.

부끄러워 하지 말고 그 양말을 덧신이라고 생각하고 신고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간다고 굳이 신발로 갈아신을 필요가 없습니다.   걍 그대로 다니면 되는 거죠.

 

일반적으로 비행기의 좌석은 항공사 카운터에서 티킷팅을 하면서 정해집니다.   

소화물부치는 곳 바로 그 곳에서 편안한 여행이 되는가가 정해지는 겁니다.    

초보자는 직원이 자기 맘대로 좌석을 정해주도록 걍 가만히 있을 것이고

조금 경험이 있는 사람도 그냥 창가자리를 달라고 말하는 정도일뿐 적극적인 액션은 부족한 듯합니다.

그 정도로는 좋은 자리를 얻기는 불가능합니다..

 

우선 자신이 타고갈 비행기의 기종을 확인합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국제선의 경우 대부분 보잉747-400이 취항을 하고 있지만 샌프란시스코나 시드니의 경우 보잉777-200, 싱가폴,말레이지아등은 Airbus330등이 주로 취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타려는 항공편의 기종을 먼저 확인한 후, 정확히 내가 어디에 앉고싶은지를 사전에 결정해두어야 합니다.

 

보잉 747-400의 경우

다리가 긴 사람은 다리를 뻗기 좋은 각 블록의 맨 앞자리

(40번줄과 50번줄의 A,B,C,H,I,J, 28번줄의 A,B등)

비행기를 첨 타보는 분들, 창문에 머리박고 가실 분들은 창가자리로(각줄의 A,J)

어깨가 넓어서 우등고속버스가 아니면 못 타시는 분들은 복도쪽자리를 요청하세요.

E, F 석은 무조건 피해야 하고 B나 I석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제 생각에는 비행기 맨 뒤의 두줄짜리 자리들이 창밖을 보기도 좋고 어깨도 편한 최고의 자리인 것 같더군요.(61부터 64번까지의 A,B,H,I)

 

보잉 777-200에는 정말 최고의 자리가 있습니다.

우선 777나 더글러스사의 DC기종은 창가쪽이 두줄로 되어있어서 그냥 창가만 달라고 해도 좋은 자리가 되겠지만 정말 명당자리가 따로 있습니다.

이 비행기는 벙커(스튜어디스들이 들어가서 잠자는 침대)가 없는 관계로

좌석 제일 뒤에 커텐을 달아서 거기서 잠을 잡니다.

그 바로 앞자리가 명당자리인데 왠고하니 그 좌석을 비워놓기 때문입니다.

즉 창가의 자리이면서 옆자리가 반드시 비어있게 된다는 거죠.

두 좌석사이의 팔걸이를 제거하고 누워서...누워서...갈 수 있다는 겁니다.

대략 57번이나 58번의 A나 J쯤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취향에 맞는 자리를 고르셨으면

이제는 카운터의 직원에게 아부하는 것만이 남아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좋지 않고  폐쇄공포증이 있으며....'라며 엄살을 부려도 좋구요.

 

물론 공항에 늦게 나가서 자리가 다 찬 경우에는 소용이 없겠고 딴 나라에서 출발해서 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라면 좋은 자리는 포기해야 합니다.

조금은 주책스러워 보여도 목을 쭉 빼고 카운터직원의 모니터를 들여다보면서 손으로 집어가며 좌석을 달라고 하시는 것이 최고입니다.  

 

공항에 일찌감치 나가세요.  

좋은 자리를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겠지만  분명히 필요조건이기는 합니다.

일찌감치 짐부치고 좋은 자리 잡아놓은 다음에

면세점을 구경다니거나 아니면 전에 말씀드린 모닝캄라운지에 가서 인터넷이나 하고 있으면 됩니다.   전에 말씀드린대로 꼭 모닝캄회원이 아니어도 걍 밀구들어가면 막지는 않습니다.  --->자세히

보잉 777-200에 관련된 정보를 주신 버그님께 감사드립니다.

 

 

추가정보........

대한항공에 확인해본 결과

일등석이나 비즈니스클래스는 예약을 하면서 좌석을 미리 배정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미주나 유럽(중동제외)으로 가고오는 비행기는 예약할 때 희망하는 좌석을 요청하여 사전에 배정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