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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의 지도입니다.
빨간 줄은 이번 여행의 코스구요.
클릭하세요. --->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도착한 날부터 당장 샌프란시스코의 관광에 나섰습니다.
그 때문에 일부러 샌프란시스코에 오전중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탔던 겁니다.
드뎌 미국의 자연속으로............
첫날은 가이드를 이용한 관광을 했습니다.
어짜피 렌트카를 해도 렌트비와 기름값도 꽤 될테고
무엇보다도 아직 미국내 운전에 대한 기본 상식이 부족하고 교통신호등에 익숙치가 않았기 때문에 직접 운전하면서 다닐 자신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첫날은 가이드를 고용해서 그에게서 여러 가지를 배우기로 했었던 겁니다.
(국내에서 출발하기전에 여행사에 부탁해두면 가이드가 공항으로 마중나옵니다. 가이드의 승용차를 이용해서 한국말로 안내받으며 관광을 하는데 하루에 200불정도입니다. 물론 밥먹을 때 당신은 굶으쇼...할 수는 없으니까 식사는 사줘야 하고 어느 정도의 팁은 줄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역시 관광가이드는 관광가이드일 수 밖에 없더군요.
원래 샌프란시스코는 워낙 작아서 하루면 둘러보는 것이 충분한데도
이틀로 늘려서 일정을 잡으려고 하는 거라든지
결국 어떻게 하면 손님의 주머니를 더 열 게 할까 하는 생각뿐이다보니
은근히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되더군요.
그래도 첫날은 가이드를 쓰는 것을 권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적응도 안된 상태에서 바로 운전을 하는 것도 무리가 있고
시간도 별로 없기 때문에 잘못하면 일정이 하루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오전에 도착하셨다면 반나절동안 가이드를 이용해서
샌프란시스코시내를 빠작 돌아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돈 아까워 하지 말구요.
관광가이드의 차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시내관광에 나섰습니다. ---> 샌프란시스코지도
샌프란시스코의 북동쪽에 위치한 차이나타운옆의 그랜트호텔을 떠나 시빅센터, St.Mary's Cathedral, Castro Street, Mission Dolores, Twin Peaks, Golden Gate Park, Cliff House등을 둘러보았습니다. 호텔에서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를 돈 셈이죠.
샌프란시스코는 대부분의 미국의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잘 닦여진 계획도시와 같았습니다.
비행기에서의 사진에서 느끼신 것처럼 길들이 직교형으로 마치 바둑판처럼 딱 짜여져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유럽의 도시들처럼 역사도 깊지 않는데다가 골드러시이후 발전된 도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언덕이 많고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지루하다거나 심심한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관광은 하루면 충분할 듯 했습니다.
겨우 두 번 가본 곳이니까 잘은 몰라도 그 시작을 마천루가 모여있는 샌프란시스코의 동쪽의 중심가에서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를 도는 거죠. 시빅센터, 미션 돌로레스, 트윈픽스, 금문공원, 클리프하우스, 금문교, 소살리토, 피셔맨스워프, 알카트라즈섬, 러시안힐등을 둘러보고 차이나타운에서 저녁을 먹는 겁니다.
저는 그렇게 못했지만요....ㅠㅠ
일단 2편에서는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첫날 오후에 둘러본 곳만 나열하겠구요
3편에서 미국의 둘째날 둘러본 곳과 못봐서 아쉬운 곳, 나름대로 제안하는 샌프란시스코의 관광포인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시빅센터의 시의회의사당건물
시빅센터는 하나의 건물이 아니었습니다. 일종의 Area였는데 의사당, 오페라하우스,콘서트홀, 미술관등이 모여있는 정치,예술의 중심가입니다.
도시자체가 스페인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이어서인지 건물의 양식이 스페인의 것과 비슷했습니다(스페인은 가보지도 못했지만...ㅠㅠ)
혹시
이종문이라는 벤처사업가를 아십니까? 전에 성공시대인가에 나왔던
사람인데 미국에서 벤처투자자로 큰 성공을 거둔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샌프란시스코에 엄청난 돈을 기부하여 아시아박물관을 만들었다고
하던데 차타고 휙 지나가는 바람에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이 건물의
벽에 그 분의 이름의 프랭카드가 붙어있었습니다.
St.Mary's Cathedral
엄청나게 큰 성당입니다. 뾰족하게 높은 마천루(?)를 자랑하는 건물이었습니다. 역시 스페인의 영향을 많이 받은, 그래서 카톨릭신자가 많은 도시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Mission Dolores
200년이 넘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라고 합니다. 1905년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지진으로 인해 일부 무너지기도 했지만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입장료를 받는데 교회수리비조를 받는다고 하더군요. 말만 잘하면 꽁짜로도 들여보내 준다고 합니다.
Castro St.
호모의 거리라고 합니다. 원래 S.F는 바람, 언덕, 안개의 3多의 도시라고 하던데 최근에는 하나가 늘었답니다. 그것이 바로 호모인데 인구 80만중에서 무려 10만명이 호모랍니다. 이 거리의 사람들은 다 호모라고 생각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특히 이곳의 호모는 다른 곳과는 거의가 전문직, 상류계층이라고 하네요.
트윈픽스에서 내려다 본 시내
가이드가 운이 좋았다라고 하더군요. 원래 워낙 안개가 심한 곳이라서 이 정도의 풍경을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바람은 역시 엄청 셌습니다.
Golden Gate Park
세계최대의
인공공원이라고 합니다. 원래 모래투성이의 황무지였는데 완전히
인공적으로 식물을 가꿔서 만든 거라는 군요. 공원내에
골프장, 테니스장등의 레크리에이션공간은 물론 과학아카데미, 박물관,
뮤직광장, 일본정원, 식물원등이 있어서 샌프란시스코시민의 휴식처가
된다고 합니다. 휴일에는
일종의 대학로같은 아마츄어 예술가의 공연장
이 되기도 하고 한강시민공원같이
조깅과 자전거의 천국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동차로
둘러보기에도 넓은 이곳을 완전히 인공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놀랍기만
하더군요. 왼쪽이
금문공원내에 있는 종문리센터입니다. 아까 시빅센터내의 것이
옮겨온 거라더군요. 기부를 많이 하면 이렇게 이름을 딴
박물관을....
나도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뉴욕의 한복판에 udonman center를....
클리프하우스
1909년의 당시 시장이 엄청난 부자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재로 세계최대규모의 실내수영장을 만들어서 기부했는데 이게 불이 나서 몽창 무너진 터라고 합니다. 지금은 그때의 사진을 걸어놓은 박물관과 선물코너, 그리고 레스토랑등이 있습니다. 경치는 정말 좋더군요.
여기까지 구경을 하고는
역시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온 여독 때문인지 너무 피곤하더군요.
클리프하우스의 석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녁시간도 다 되어가고 있었구요.
그래서 일단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냥 잠을 잤느냐........물론 그건 아니죠.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카를 타고 피셔맨스워프에 갔었습니다.
그 얘기하고 다음날 둘러본 금문교, 소살리토얘기는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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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비행기표 |
어떻게 하면 최대한 싸게 비행기표를 사는 지 궁금하시죠?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말한다면 정보가 완벽하게 공유된 완전시장의 개념이라면 절대로 싼 비행기표라는 것은 없습니다. 싼 비행기표라는 것이 알려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 표를 사려고 몰려들테고 그러면 공급에 비해 수요가 늘어나므로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절대로 정보라는 것이 완벽하게 공유될 수는 없는 일이고 나름대로 많은 정보를 얻는 사람일수록 싼 비행기표를 얻을 확률이 높아지겠죠.
하지만 이 글에서는 그러한 정보를 얻는 방법을 논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걍 일반인처럼 비행기표를 사는데 마음이라도 편하자는 차원밖에 안될겁니다.
싼 비행기표라..... 간단히 말해면 보도 듣도 못한 항공사의 표가 싸다고 합니다. 한 친구의 말로는 연초에 필리핀항공의 미국행표를 50만원수준에 샀다고 하더군요. 이 비행기는 마닐라를 출발해서 서울과 동경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였는데 서울에서 LA까지만도 무려 17시간이 걸리더랍니다(동경을 경우했기 때문인데 동경을 거치지 않은 직항의 경우 10~11시간정도 걸립니다) 게다가 한국말을 하는 승무원은 보이지도 않고 도무지 입맛에 맞지 않는 기내식에 한국말비디오도 없어서 17시간을 멀뚱멀뚱 미치겠더랍니다. 브라질항공같은 경우는 비수기에 잘만 잡으면 40만원대의 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역시 싼 것은 비지떡임을 피할 수 없는 진리인 모양입니다. 물론 외국항공사라 할지라도 UA나 델타항공정도만 되면 한식풍의 기내식에 한국인 스튜어디스도 있고 한국말비디오쯤은 틀어주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쭉쭉빵빵한 스튜어디스가 득시글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같기야 하겠습니까? (실제로 UA나 델타항공의 스튜어디스는 평균나이 50대, 평균몸무게 70Kg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금발의 미녀를 기대하셨다면....쯧쯧)
결국 걍 속편하게, 또 외화유출도 막을 겸해서 국내항공사의 비행기를 이용하되 마일리지를 최대한 이용하자는 겁니다. 마일리지에 관련한 비행기표값을 생각해볼까요? 그냥 표값만 비교해서는 정확한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의 LA왕복이 100만원이라고 할 때 마일리지를 감안한다면 실제로는 80만원인 셈입니다. 왜냐하면 마일리지가 55,000마일이면 LA왕복표와 교환할 수 있으니까 1마일의 마일리지의 가치는 약 18원꼴이 되는 겁니다. 대한항공으로 미국왕복을 한번 하면 약 12,000마일의 마일리지를 주니까 약 21만 8천원어치의 마일리지를 주는 셈이죠. 결국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회원이 된 후 100만원의 표를 사서 LA를 왕복할 경우 21만 8천원어치의 마일리지얻는 효과도 있으므로 실제로는 78만2천원으로 다녀오는 셈이 되는 겁니다. 마일리지가 필요없는 분은 걍 100만원이겠지만요. 물론 마일리지시스템은 대한항공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시아나, 심지어 이번에 제가 다녀온 UA에도 마일리지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러한 항공마일리지는 비행탑승실적뿐만 아니라 신용카드사용, 렌트카사용, 호텔사용등 다양한 소비처에서 쌓을 수 있으므로 현명하고 계획적인 소비습관을 기른다면 충분히 꽁짜표를 얻을 수 있으실 것입니다. 마일리지를 열심히 쌓아두면 전용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던가 탑승시에도 전용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등 기타 다른 혜택들도 많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1편에서의 링크를 모두 읽으셨다면 여기는 안가셔도 됩니다...^^)
버그님의 도움말 : 게시판 213번, 2000/11/23
혹시나 외국을 나가기 위해 비행기 표를 사본 사람이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