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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의 지도입니다.
빨간 줄은 이번 여행의 코스구요.
클릭하세요. --->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갔습니다. 사실 저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이전에 두 번이나 가 봤었고 디즈니랜드는 아직 못 가봤기 때문에 디즈니랜드를 가려고 했었습니다만 핸들맨도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안 가본데다 미국와서 몇 달째 쉬지도 못하고 고생하신 만나 LA점의 조리실장님도 함께 가기로 하는 바람에 걍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간거죠. 디즈니랜드도 못 본건 마찬가지일텐데 왜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갔느냐구요?
LA에는 대표적인 Theme Park가 몇 개 있습니다. Disneyland, Universal studio, Knott's Berry Farm, Six Flags Magic Mountain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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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야 말이 필요없는 LA의 대표적인 유원지입니다만 아무래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라 어른들에겐 약간 유치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가보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원래 서울도 못가본 사람이 남대문을 더 잘 아는 법이니까...^^)
넛츠베리팜은 말 그대로 딸기농장에서 딸기농장에서 딸기쨈상회로... 치킨점으로... 점차 유원지로 발전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곳들에 비하면 어트랙션이나 기타 볼거리가 조금 부족하다고 합니다.
매직마운틴은 제트코스타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유원지인데 걍 에버랜드나 롯데월드를 생각하면 절대루 안된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완조니 죽여주는 엄청난 놀이기구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걍 탈 것 외에는 별 게 없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드릴과 쇼킹함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가봐야하는 곳이라고 합니다.(다음번엔 꼭 가보기루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결국 유니버셜 스튜디오밖에 남질 않아서...... 결국 그리루 가기로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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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입구로 걸어가다 보면 City Walk가 나옵니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공간은 아니고 유니버셜영화사에서 운영하는 쇼핑가 및 식당가입니다. 이곳도 아기자기하고 멋지게 꾸며놓아 발걸음을 잡는 곳이지만 이곳은 서둘러 지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에서 시간을 끌다간 진짜 봐야할 것들을 못보니까요. 이곳은 나중에 호텔로 돌아갈 때 둘러봐도 됩니다. City Walk를 지나가면 유니버셜스튜디오의 정문과 매표소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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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간 곳은 트램투어였습니다. 아무래도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대표함과 동시에 다른 Theme park와 가장 차별되는 것이 바로 이 트램투어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이 많이 몰리게 마련이고해서 일찌감치 빨리 보기로 한 겁니다. 4량으로 구성된 트램에 올라타면 약 40분가량의 투어가 시작됩니다.(트램이 뭐냐구요? 에버랜드의 주차장을 왕복하는 버스모르세요? 옆면을 뜯어낸 버스를 몇 개 이어놓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부영화의 한 장면같은 마을이나 아니면 그런치에 나오는 크리스마스의 마을과 같은 야외 영화촬영세트, 혹은 비행기벙커같이 생긴 실내스튜디오등을 계속해서 지나가면서 영화세트의 정밀함과 특수효과의 기발함을 즐기는 것인데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대홍수가 일어나 실제로 버스를 집어삼킬 듯 폭포처럼 물살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십계와 같이 물이 갈라지기도 하고 트램버스가 지나가던 다리의 기둥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대지진이 일어나서 건물이 무너지기도 하고 거대한 킹콩이 바로 옆에서 포효하기도 하고 바로 옆에서 갑자기 죠스가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영화의 특수효과와 스튜디오를 트램으로 기가막히게 결합한 것이 바로 트램투어입니다. 세 번째 보는 건데도 그래도 재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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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지난번 왔을 때 가장 기억에 남던 Back to the Future로 갔습니다. 또 타봐도 역시 놀라운 어트랙션이었습니다. 우선 5~6명이 한조로 되서 Laboratory로 들어갑니다. 안내원을 따라서 진짜 연구소같은 복도를 따라가다가 한 방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그냥 평범한 방인데 그 곳에서 틀어주는 비디오에서 머리 허연 그 박사가 타임머신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을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영화속의 나왔던 그 나쁜 넘이 타임머신을 훔쳐서 도망가고 박사는 우리에게 그 악당을 쫒아가서 잡아올 것을 부탁합니다. 이 과정이 그냥 영화가 아니고 실제상황같이 진행됩니다. 연구소를 방문한 우리에게 박사가 타임머신에 대해 설명을 하고.... 그러던 중 갑자기 비상사태가 발생해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우리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것같이 느껴집니다. 그러면 실험실의 한쪽 벽이 실제로 열립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영화속의 바로 그 시간이동용 자동차가 있죠. 실제로 그 차를 타고 악당을 쫒아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마치 실제상황에서 우리가 영화속으로 들어가서 활약을 하는 듯한 착각을 주는 그런 어트랙션이었습니다. 물론 그 쫓아가는 과정이라는 게 초대형스크린의 바루 앞에서 엄청 흔들리는 타임머신에 타구 꺅꺅 소리를 질러대는 거라는 것은 짐작하신 대로구요.... 현실감을 주기위해서 연기가 나는 부분에서는 실제로 스모그를 뿌려주는 것까지... 정말 그 치밀함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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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World, Wild Wild West stunt Show등의 스턴트쇼를 봤습니다. 실제 무대와 세트를 만들어 놓고 스턴트맨들이 실제 연기를 보여주는 코너였습니다. 워터월드는 영화의 내용중 일부를 패러디하여 흉내낸 쇼입니다. 무대전체가 풀위에 만들어져 있구 아슬아슬한 제트스키의 액션이 실제로 펼쳐지며 갑자기 담너머에서 헬기가 날라들어와 폭발합니다. 웨스트 스턴트 쇼는 악당으로 변한 스턴트맨들이 위트넘치는 코미디와 액션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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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아래쪽은 스튜디오센터인데 영화의 촬영현장 소개와 그 기법들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젤루 괜찮은 게 Backdraft였습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흉내내고 있는 화재블럭버스터의 원조격인 영화죠. 영화의 특수효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실제로 영화의 마지막장면의 세트에 들어갑니다. 그곳에서는 실제로 화제가 난 것처럼 마구마구 불을 뿜고 계단이 덜썩거리는 등 화재현장의 실감을 느낄 수 있죠. Backdraft를 보고 나오는데 옆의 Cinemagic에서 애처롭게 호객을 하고 있더군요. 다른 곳은 한참씩 기다려야 하는데 그 곳은 아무도 기다리는 사람두 없구...해서 불쌍한 김에 걍 가봤죠. 역시 별루였습니다. 한마디로 영화의 특수효과와 음향효과를 넣는 것을 보여주는데 다 알구 있는 것들 뿐이어서인지 별루 재미가 없었습니다.
옆에 있는 Jurassic Park the ride는 말그대로 주라기공원내를 리버보트를 타고 구경하는 겁니다. 사실 별 것없이 걍 보트타구 가다가 옆에서 꺅꺅거리다가 가끔은 물을 뿜는 공룡모형을 보면서 지나가는데 물론 그것으로 그냥 끝나는 건 결코 아닙니다....^^ 마음을 푹놓고 가다보면 갑자기 물이 커튼처럼 쏟아지는 곳이 나옵니다. '에잇...제기랄. 옷이 젖게 생겼군..' 하면서 머리를 가리고 그 곳을 지나가는 순간 바루 폭포아래로 곤두박질 칩니다. 정말루 그냥 거의 직각으로 떨어집니다. 완전히 개X 밟지 않으려구 하다가 아예 거름통에 빠진 것 같은 황당함에 기겁하게 됩니다....^^
하두 오랫동안 새로운 글을 못올려서 서둘러 썼습니다.
우선 이것부터 올리구 유니버셜 스튜디오 II편도 곧 올리겠습니다....죄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