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자동차배낭 여행기 10편

미 서 부 자 동 차 배 낭	미서부자동차배낭 여행기	여행에 관한 팁
	드디어 출발 안개,언덕,바람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를 달리다 실리콘밸리의 고장 산호세로 미국최고의 휴양지 몬테레이 Big Sur, Big Sur, Big Sur..... 만나식당 LA점....... LA...넓기는 넓은데... 유니버셜 스튜디오 I편 유니버셜 스튜디오 II편 매직마운틴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호텔 집중탐구 그랜드캐년, 후버댐	비행기 좋은 자리를 얻는 방법 싼 비행기표 렌트카빌리기 미국에서 운전하는 방법 공권력은 살아있다!!!!!! 여기는 이태원일지도 몰라. 유니버셜... 하루에 구경하기 라스베가스에서 꽁짜루 자기 라스베가스의 뜨거운 밤
		실전! 자동차배낭 매뉴얼
		미서부 자동차배낭 준비편 미서부 자동차배낭 실전편

미서부의 지도입니다.

빨간 줄은 이번 여행의 코스구요.

클릭하세요. --->

미서부 자동차배낭여행기의 매직마운틴편은

2000년 11월의 자동차배낭이 아닌 2001년 3월 방문후 보완게제한 것입니다. - 편집자주

사실 LA에 일하러간다고 말하면서도

내심 한 나절정도는 꼭 시간을 내서 매직마운틴은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파인애플님부터 시작해서 많은 분들이 '쥐겨준다더라...'하는 말은 많이들 하시던데

"영원한 청춘"을 표방하면서두 아직 못가봤다는 건 뭔가 문제가 있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사실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미리 인터넷에서 매직마운틴에 대해 살펴봤었습니다...헤헤헤

매직마운틴!!!!!!

처음에는 이름이 조금 헷갈렸었습니다.

매직마운틴이라고도 하고 또 어디에서는 식스프래그라고 해서 어떤 이름이 맞는 건가 했었는데 알고보니 정확한 이름은

"Six flags magic mountion"

"Americs's favorite Thrills"를 모토로 하는 Six Flags라는 놀이공원이 있는데

미국과 멕시코, 유럽등에 수십개의 theme park와 water park를 가지고 있는 회삽니다.

그중 LA에 있는 놀이공원을 six flags magic mountain이라고 부르는 거죠.

샌프란시스코는 six flags marine world,

휴스턴는 six flags astroworld...

이런식으로 별도의 이름들이 있는 겁니다.

이 Six flags는 뭐니뭐니해도 화끈하고 엄청난 roller coaster와 thrill ride로 유명합니다.

물론 쇼와 어트랙션도 일부 있지만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비하면 명함조차도 내밀 수 없는 수준이고.... 하지만 엄청난 높이와 각도, 속도, 길이를 자랑하는 roller coaster를 비롯한 여러 가지 ride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직접 운전해서 찾아가는 것은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LA에서 US-5번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40마일쯤 올라가면 magic mountain이라는 Exit표지가 달려있으니까요.

따라 나가면 바루 six flags magic mountain의 입구가 나옵니다. 주차료라는 명목으로 7불을 내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매표소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테마파크관람전략 제 일 조... 주말과 공휴일등은 절대루 피한다...였는데

3월달은 비수기여서인지 토요일, 일요일밖에 문을 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주로 겨울에는 토요일과 일요일만 오픈합니다.

또 겨울이라고 하더라도 연휴기간에는 주중이라도 문을 엽니다.

여기로 가셔서 오픈일과 오픈시간을 확인하고 스케쥴을 잡으셔야 할 겁니다.

그래도 토욜보다는 일욜이 덜 붐빈다고 하길래

3월 11일 일요일 매직마운틴으로 향했습니다.

오픈하기 30분전에는 매표소에 도착해야 한다는 철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늦잠을 자는 바람에 매직마운틴에 도착한 시간은 11시가 다 되서였죠.

아니나 다를까.... 표사는 데만 3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입장료는 40.99불입니다. 물론 자유이용권의 개념이구요, 단순한 입장권은 없습니다.

100명이상, 혹은 10명이상 단체로 오면 할인이 되구요.

처음 오는 곳이다 보니 어리둥절했지만

첫 번째 목표는 Viper

제트코스터인데 360회전이 여러개가 겹쳐있는 게 장난이 아니겠더라구요.

줄이 장난이 아니게 길었는데 생각보다는 오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줄이 빨리빨리 줄었기 때문인데 알고보니 세대의 차량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이더군요.

라이드를 끝내고 막 한 대가 돌아올 때 쯤이면 이미 맨 앞의 한 대는 철컥거리면서 경사면을 올라가고 있고 또 다른 한 대는 새로운 손님을 태운채 안전 바를 점검하는 식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장난이 아닙니다.

우선 높이나 경사도 엄청난데다가 길이도 우리나라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깁니다. 57미터의 높이, 1167미터의 길이, 특히 43미터나 떨어지는 세계최고낙폭의 루프 (정말 끝도 없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최고속도 112Km로 screw가 7바퀴나 있는 2분짜리 정통 roller coaster입니다.

매직 마운틴의 라이드의 스릴을 짐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Height restriction(키제한)일 것입니다. 키가 얼마이상 되어야 탈 수 있다는 기준인데 이것이 높을수록 스릴있는 거죠. 이 Viper는 Height restriction이 54"로 매직마운틴의 모든 라이드중 가장 높습니다.

그 다음은 Goliath...

높이 78미터, 길이 1,372미터, 최고속도 136Km의 세계 정상급의 롤러코스터입니다.

워낙 높다보니 간덩이가 부은 분이시라면 채칵채칵거리면서 올라가는 동안 매직마운틴의 경관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곤 떨어집니다... 무려 61도의 급경사....ㅠㅠ

그리곤 세바퀴정도 연속회전을 하는데 어찌나 빠른 속도로 회전을 하는지 원심력 때문에 머리를 꾹 눌러서 짜부러뜨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작년 2000년에 새롭게 선보인 3분짜리의 라이드인데 정말 화끈합니다. (사진은 막내동생 댄디맨과 같이 놀러갔던 한 후배의 아들입니다)

Riddler's Revenge...

이 라이드의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stand-up roller coaster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서서 타는 거죠. 물론 엉덩이받침도 있고 높이조정이 되는 완벽한 safty bar가 있기는 하지만 선채로 팽팽 돌아보십시오. 증말루 팽팽 돕니다. 순간 중력이 4.2G까지 나온다고 하네요. 높이는 48미터, 길이는 1,332미터로 최고속도는 104키로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타는 시간도 무려 3분이나 됩니다.

Superman the Escape

매직마운틴을 돌아보다니다 보면 왠 탑같은 것이 높게 솟아있습니다. 그리곤 갑자기 제트기가 쐐~~액 하면서 날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게 바루 Superman the Escape입니다. 아마두 슈퍼맨이 폭발하는 건물에서 탈출해서 하늘로 날아올라가는 것을 흉내낸 기구인가 본데...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다른 롤러코스터처럼 꾸불꾸불한 모양이 아니고 단순하게 L자 모양의 레일입니다.

15인승기구에 타면 엄청난 속도로 달려서 41층 건물높이인 L자의 맨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겁니다. 사진에 빨간 점같은 게 보이시죠? 그걸 타구 L자모양으로 따라갔다가 내려오는 거죠. 딱 그것뿐이죠. 10초나 걸리려나...

근데 증말루 장난이 아닙니다. 출발할 때 좌석의 헤드레스트에 머리를 딱 붙이라고 합니다. 왜그러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로켓이 발사되는 것처럼 출발하는데 엄청난 가속력입니다. 160Km까지 시간이 7초밖에 걸리지 않는 엄청난 가속이라고 합니다. 4.5G의 중력을 받는데 정말 로켓을 타면 이런 느낌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선으로 마구 달려가다가 갑자기 90도를 틀어 하늘을 향해 올라갑니다. 41층 건물높이까지 올라간 기구는 결국 속도가 다 떨어지고... 다시 뒤로 떨어집니다. 으~~~~ 아무것도 없습니다. 걍 수직으로 떨어지는 거죠. 6.5초간의 무중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거진 한시간을 기다려서 10초정도 탄 건데 후회가 없을 정도로... 말도 못하겠군요...휴우. 특히 그 소리.... 쐐~~액 하는 소리가 스릴을 더해주죠. 생각같아서는 속도가 한 300Km/h는 되는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100마일=160Km정도의 속도라고 합니다.

Gotham City로 들어가면 Batman the Ride가 있습니다.

에버랜드의 독수리요새와 비슷한 건데 완전히 차원이 다릅니다. 둘다 차량형태의 Vehicle을 타는 것이 아니고 대롱대롱 매달려서 간다는 것은 같은데 좌우로만 흔들리는 정도인 독수리요새와는 달리 배트맨은 매달린채 완전히 360도를 돕니다. 32미터의 높이에 823미터의 길이, 최고속도 80Km로 다른 라이드에 비해 시시한 것 같지만 레일의 안쪽으로 도는 것과 레일의 바깥쪽을 도는 것을 같게 볼 수는 없는거죠. 이것도 Height restriction이 54"입니다. 사람들이 질러대는 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정말 꼭 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탔습니다. 늦잠만 자지 않았어도...ㅠㅠ

Ninja

이거야 말로 에버랜드의 독수리요새와 똑같은 스타일의 라이드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왠일인지 운휴중이더군요. 88키로의 속도 823미터의 길이로 에버랜드의 것도 거의 같은 것 같았습니다.

Free fall

10층높이에서 걍 떨어뜨리는 겁니다. 네모난 박스에 4명이 타면 마치 엘리베이터처럼 10층높이의 타워로 박스가 올라갑니다. 그리곤 걍 떨어뜨립니다. 레일에서 약간의 브레이크를 걸어주는 것도 없이 그냥 떨어뜨립니다. 처음엔 별 것 아닌 것 같아서 쉽게 생각했었는데 완전히 무중력처럼 몸이 붕뜨면서 떨어지는데....ㅠㅠ

Dive devil

라스베가스 MGM그랜드호텔의 mgm grand adventure에도 봤던 건데 일종의 그네같은 거죠.

하지만 짐작하시듯 걍 그네는 아닙니다. 엄청 긴 줄에 두세명의 사람을 매달고는 그네타듯이 뒤로 잡아당겼다가 놓는 그런 놀이기구입니다. 90도각도로 타는 그네랄까요... 엄청 큰 그네...

원래 매직마운틴자체가 자유이용권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 Dive devil은 별도로 돈을 내야됩니다. 48불을 내고 세명을 미리 예약해뒀다가 둘째와 넷째동생, 그리고 제가 탄거죠.

갑옷같은 것을 입혀서 줄에 매단채 조금씩 뒤로 당기는데 나두모르게 이런 말이 튀어나오더군요. "이게 아냐... 이건 아냐... 나 내려줘... 어..어...아..아~~~악"

증말루 죽는 줄 알았습니다.

타기전에는 의기양양, 웃는 얼굴로 탔는데 끝나고서는 다들 축 쳐져서...ㅠㅠ

Cyclone 500도 재미있었습니다.

라이드라기보다는 자동차경주의 체험이라고나 할까... 500cc의 소형 자동차를 타고 정해진 코스를 몇바퀴 도는 겁니다. 이것도 Dive devil처럼 별도의 돈을 내야 됩니다.

물론 이 외에도 colossus, Psyclone, Revolution, Gold rusher, Flashback, The Canyon blaster, 기타 후룸라이드같은 것을 비롯해서 수많은 라이드들이 있습니다.

이 많은 것들을 모두 돌아보자면 하루로는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이곳의 바로 옆에는 Huriccane harbor가 있습니다. 에버랜드의 캐러비안 베이와 같은 water park입니다. 커다란 해골에서 물이 쏟아지는 것까지 캐러비안 베이와 흡사하더군요. 누가 흉내낸 건지는 모르겠지만...ㅠㅠ 3월은 아직 쌀쌀한 편이어서 아직 문을 열지 않았더군요. 6월부터 8월까지는 하루종일, 5월과 9월은 주말에만 문을 연다고 하네요. 한 이틀정도 시간을 내셔서 두 곳을 함께 즐기시는 것도 좋겠죠.

정말로 끝내주는 라이드로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라이드 이외에는 별 것 없더라는 거죠. 화끈한 탈 것과 짜릿한 스릴을 즐기시려는 분은 이곳을...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기고 싶으신 분은 유니버셜스튜디오를... 가족과 함께 환상을 즐기시려는 분은 디즈니랜드를(가보진 않았지만...^^) 가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조만간에 디즈니랜드나 넛츠베리팜도 올릴 수 있도록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