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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자동차배낭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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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실전! 자동차배낭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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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자동차배낭 매뉴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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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체험 미서부 자동차배낭의 코스입니다.
빨간 줄을 따라서 여행하는 거죠.
파란 밑줄은 주의깊게 보셔야 할 도시구요.
클릭하시면 큰 지도가 나옵니다.
자...
이제는 정말 출발입니다.
공항에 일찌감치 나가시는 건 잘 알고계시죠?
일찍 나가셔서 좋은 자리를 위해 항공사카운터에서 마구마구 엄살을 부리세요.
무려 열몇시간이 걸리는 여정이니만큼 자리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처절한 표정으로 혈액순환이 안되고 어쩌구저쩌구를 하세요.
미국에서는 담배는 한갑에 3천원정도, 고추장 작은 것이 5천원정도나 합니다. 위스키같은 건 쌀 것같죠? 물론 싸긴하지만 면세점에 비해서는 20%이상 비쌉니다. 면세점에서 필요한 것을 미리 사두세요. 여행기간동안 피실 담배도 사시고, 저녁에 호텔에서 마실 술도 사시고, 특히 대항항공에서 나온 튜브형 볶음고추장은 꼭 사두세요. 20g짜리 10개들이가 7불인데 맛도 좋은데다가 조그만 핸드폰의 반정도 크기밖에 되질 않아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먹기에 딱 좋습니다. 음식이 도무지 느끼할 때, 아님 고향생각날 때 조금씩 짜먹으면 되죠. 지난번에 일본에 갔을 때 너무도 잘 써먹었거든요. 아침,저녁으로 일본식 백반이라고 할 수 있는 가이세키요리를 먹는데 도저히 못먹겠더군요. 하지만 고추장으로 설설 비벼가며 먹었더니...^^ 면세점에서 파는 지는 잘 모르겠어요. 지난번 대한항공으로 일본에 갈 때 기내에서 샀었는데 이번에 1청사면세점에서 찾아보니 없더군요. 인천공항의 면세점에서는 판매를 할지 모르겠구요. 술도 사두시는 데 한 병 정도는 좋은 걸루 사세요. 이런 때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습니까...^^
자.... 드디어 뱅기를 타구 미국으로 갑니다.
(지금까지의 비용 : 공항이용권 19,000원X4명 + 뱅기표 670,000원X4명 + 핸드폰임대 3만원 + 고추장 7불 + 위스키 103불(조니워커블루) = 2,923,500원)
첫째날 (14일)
드디어 미국....
날짜변경선을 넘어왔기 때문에 출발한 날도 14일이지만 도착한 날도 14일(토)입니다.
JAL을 타는 걸루 했으니까 LA도착시간이 오후 2시쯤 될 겁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았으면 렌트카를 찾으러 갑니다. 큰 공항에는 대부분 공항내에 렌트카회사의 카운터가 있습니다. 설령 그렇지 않다고 해도 알라모정도 규모의 렌트카회사라면 출구근처에 렌트카사무실로 가는 무료셔틀버스가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면서 출력해놓은 예약확인서, 여권, 국제면허증, 신용카드등 달라는 걸 줍니다. 연료를 선구입할지, 후지불할지등을 결정하고 렌트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나면 차가 있는 lot 번호를 알려줍니다. 바깥의 주차장으로 나가 해당 번호를 찾으면 그 곳에 예약한 차가 놓여있죠.
작동법은 어떻게 되는지, 혹시 흠집난 곳은 없는지 등을 확인한 후, 몰고 나가면 됩니다.
(렌트계약서는 차량안에 잘 보관해두세요. 차 반납할 때 반드시 필요합니다)
트렁크에 짐을 싣고 선글라스를 쓰고 드디어 출발합니다....얏호~~~
한국에서
미리 선을 그어가며 연습을 했던 지도를 꺼내들고 관광을 시작합니다.
가상여행을 위한 지도를 보세요. 지도의 가운데 하단쪽의 LA에서 미서부 자동차배낭은 시작됩니다.
도시의 남동쪽에 있는 LAX공항에서부터 405번도로를 따라 북진하다가 Beverly hills, Rodeo Drive를 거쳐 Bel air를 거쳐 우클라대학(^^)을 구경하고 Hollywood거리를 거쳐 Mann's chinese Theater에서 스타들의 손도장을 구경한 후, Dodger Stadium에서 찬호 잘 지내는지 물어보구 숙소인 Rotex호텔루 갑니다.
체크인을 한 후, LA 최고의 식당인 한식당 만나에서 샤브샤브와 Combo로 미국에서의 첫 번째 저녁식사를 합니다. (참... 일부러 지명은 영어로 씁니다. 혹시 가시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영어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저녁을 드신 후 근처의 한인마켓에서 필요한 몇가지를 삽니다. 라면한박스, 일회용가스렌지, 부탄가스, 생수 2~3리터, 전화카드등등을 삽니다. 냄비와 젓가락을 왜 가져가라고 했는지 이제는 아시겠죠? 자동차배낭을 하면서 라면한박스를 챙겨가면 얼마나 뿌듯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비용절약되죠... 음식향수없죠... 안주로도 그만이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죠...^^ 부탄가스는 뱅기에 실을 수가 없을 것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현지에서 사는 걸루 한겁니다. 라면도 한국에서 사가시는 것이 좋겠네요. 그곳에서는 신라면이 한봉지에 800원정도하니까요. 그렇다구 <신라면>을 사가시라는 건 아닙니다. 말씀안드려도 어떤 걸 사가셔야 하는지는 잘 아시죠? ^^
필요한 것을 다 사셨으면 Griffith Park로 올라갑니다.
미국최대의 도시공원으로 동물원, 박물관등이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이곳에서 바라보는 LA의 야경이 완죠이 쥐긴다고 하니까 미국에서의 첫 인상으로는 그만이겠지요. 담날은 캘리포니아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를 따라 오랜 운전을 해야 하므로 일찍 주무세요.
로스앤젤러스의 자세한 지도는 이곳을 가보세요. ---> 클릭
운전시간 : 구경하거나 쉬는 시간을 빼고 운전에만 걸리는 시간을 적었습니다.
여기에 구경하는 시간까지 잘 계산하셔서 일정을 잡으세요.
너무 느린 것 아니냐고 생각되시겠지만 사실상 그 정도밖에 못갑니다.
이날은 LA시내관광이므로 운전시간은 별루 의미가 없을 것 같네요.
현재비용 : 2,923,500원 + 7일간의 렌트카 381불 + 방값 80불X2개 + 저녁식사 50불
(물론 저랑 가면 꽁짜지만...^^) + 쇼핑 및 잡비용 여유있게 잡아서 100불
= 3,787,250원
둘째날 (15일)
어제는 공항에서 북동쪽으로 올라갔죠?
오늘의 코스는 LA의 북동쪽에 있는 호텔부터 남하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지도상에서 보면 역삼각형의 오른쪽꼭지점에서 long beach라고 되어있는 아랫 꼭지점쪽으로 내려오는 거죠. 이곳이 Palos Verdes반도인데 여기두 드라이브코스로 죽여주는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 곳부터 북쪽으로 가면서 롱비치, 레돈도비치등등 죽여주는 바닷가가 이어집니다. 한여름의 캘리포니아의 해변... 상상이 가십니까? 작열하는 태양, 서핑하는 사람들, 선탠하는 비키니의 미녀들, 비치발리볼... 되도록 일찍 일어나서 출발해야겠죠?
아침식사는 꽁짜루 주니까 해장국이나 곰탕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후 출발합니다.
일요일이니까 차도 막히질 않을테구 I-110번도로를 타구 San Pedro까지 내려옵니다.
그리고는 해안선을 따라서 북진을 하는 거죠.
하나하나 관광지까지 언급하자면 끝도 없을테구... Long Beach의 한쪽 끝부터 Redondo beach, Marina del Rey, Santa Monica를 거쳐 북상하는 겁니다. 한여름인데다가 일요일... 비키니의 미녀들이 이어폰을 끼고 롤러브레이드를 타는 모습들을 실컷 보면서 말이죠. (여행사의 패키지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구경이죠)
하지만 시간을 너무 끌면 안됩니다. 오늘 하룻동안 적어도 500Km는 달려야 하니까요.
Malibu를 지나 Santa barbara에서 시청의 전망대에 올라 스페인풍의 하얀 도시를 구경하시던지 말던지 그건 알아서 하시구... 덴마크 민속촌이라고 할 수 있는 Solvang이나 꽃의 산지로 유명한 Lompoc를 들리시던지 말던지 그것두 알아서 하시구... San Louis Obispo와 Morro Bay를 거쳐 San Simeon에서 Hearst Castle을 들리시던지 말던지 그것두 알아서 하시구...
어쨋든 최소한 샌 시메온정도까지는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내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서 시내구경과 유람선관광까지 할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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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에 대한 건데요... 미국은 회사에 따라 기름값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내차두 아닌데 좋은 기름 넣을 필요도 없으니까 젤루 싼 회사걸루, 그것두 Premium이나 Plus말구 젤루 싼 기름으로 넣어야겠죠. 또 지역에 따라서도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대도시는 싸구 시골은 비싸죠. P.C.H를 따라서 북상하다보면 당연히 LA,에 비해서는 10%이상 비싼 곳들도 많습니다. 특히 빅서근방으로 가면 꽤 비쌉니다. 그러니까 대충 거리를 계산해서 미리미리 기름을 채워두는 것이 좋겠죠.
오늘은 일요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방을 예약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달리다가 맘에 드는 모텔에서 자보는 거죠.
운전시간 : 호텔-롱비치-산타모니카(≒110Km:2시간)
산타모니카-산타바바라(≒140Km:2시간)
산타바바라-샌 시메온(≒220Km:3시간30분)
현재비용 : 3,787,250원 + 기름값 30불 + 아침은 호텔무료제공 + 점심 10불X4명 + 저녁은
라면과 통조림 10불 + 호텔 60불X2개 + 예비비 50불
= 4,099,750원
셋째날 (16일)
샌 시메온에서 잤다구 가정할까요?
어쨋든 오늘두 빨랑빨랑 움직여야 합니다.
빅서를 거쳐 카멜이랑 몬테레이를 보는 건 물론이고 서둘러 샌프란시스코에 들어가서 시내구경은 물론 Pier39구경이랑 Bay Cruise까지 마쳐야 하거든요. 특히 이 곳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의 경치가 정말루 죽여주거든요. P.C.H의 하이라이트가 여기입니다. 도저히 속도를 낼 수가 없을 겁니다.
정말루 죽여주는 Bixby bridge를 지나 Big sur를 거쳐 Los Padres National Forest의 울창한 삼림을 지나면 Carmel에 도착합니다. Ocean Ave를 거쳐 천천히 차를 몰고 지나가면서 구경을 합니다. 동화같은 풍경에 차에서 내려 구경을 해도 되구요 걍 지나가면서 봐두 되구...
카멜을 빠져나오면 바루 17mile Drive가 있습니다. Pebble beach두 구경하면서 한 바퀴 삥돌아서 나오면 바루 Monterey의 시내입니다. 피셔맨즈 워프나 캐너리로등이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빡빡하면 걍 지나가두 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훨 큰 것들이 있으니까요.
몬테레이반도를 돌면 Santa Cruz가 나옵니다. 여행기 5편에도 있듯이 이곳은 Santa Cruz beach boardwalk라는 유원지가 유명한데 들르시던지 말든지...
이곳을 지나 계속 북상하면 Big sur에 못지 않은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가 계속됩니다.
그리고는 San Francisco....
San Francisco의 지도를 보시면 지도의 왼쪽 아래쪽에 있는 Golden Gate Park의 바로 아래에 1이라는 숫자가 보이시죠?
이것이 캘리포니아州道 1번, 즉 지금까지 달려온 P.C.H입니다. 여기에서 P.C.H가 끝나는 거죠. 여기까지 2시까지는 도착하셔야 합니다. San Simeon으로부터 약 350Km되는 거리인데 아침일찍부터 서두셔야 할 것같네요.
골든게이트공원을 거쳐 Cliff House를 보고 Golden Gate Bridge는 내일 볼꺼니까 걍 지나쳐서 Fisherman's Wharf로 갑니다. pier 41에서 출발하는 Alcatraz섬의 투어를 하던가 아니면 pier39에서 금문교아래를 돌아 소살리토, 알카트라즈까지 한 바퀴 도는 Bay Cruise를 하시는 거죠. 물론 점심은 상황을 봐서 pier39에서 킹크랩이나 랩스터를 먹는 겁니다. 물론 비싸기는 하겠지만 이런 때가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어요... 그쵸?
피셔맨즈워프를 나와서 Lombard Street으로 갑니다. 지도상에 한글로 롬바르드거리라고 써있는 바루 위에 꼬불꼬불한 표시가 있죠? 바루 거깁니다. 여행기 5편에서 그곳을 차를 몰구 내려왔던 얘기를 했죠?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는 겁니다...^^
Russian Hill, Nob Hill에서 정말 그림같은 샌프란시스코의 고급주택가를 만끽하고 바루 북동쪽의 Telegraph Hill두 구경한 다음에 남쪽으로 내달립니다.
Civic center와 Alamo Spuare를 거쳐 트윈픽스로 갑니다.(샌프란시스코는 워낙 쬐그만해서 금방 갑니다) Twin Peaks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을 구경한 후 다시 다운타운으로 돌아와 차이나타운앞에 있는 grant hotel에 체크인을 합니다.
차를 놓고 걸어나와서 China Town으로 들어가 구경을 하고 중국식으로 저녁식사를 합니다. 천천히 걸어서 쇼핑가와 중심가를 둘러보면서 market st까지 걸어내려와 Cable Car를 돌리는 것을 구경하고 직접 타보기도 합니다. 지도에서 보면 시빅센타라고 쓴 곳부터 북동쪽으로 사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Market st인데 잘 보시면 케이블카의 출발점이 보입니다. 케이블카는 거기부터 북쪽으로 가서 차이나타운을 거쳐 피셔맨즈워프까지 가는데 어디까지 가실지는 여러분 맘이구요.
그리구 호텔루 들어가서는 라면국물에 조니워커블루를 한잔 마시구는 자는 거죠. (라면국물에 조니워커블루라....^^)
운전시간 : 샌시메온-빅서-카멜 ((≒150Km:2시간30분)
카멜-17mile drive-몬테레이-산타크루즈 (≒90Km:1시간30분)
산타크루즈-샌프란시스코 (≒120Km:2시간)
현재비용 : 4,099,750원 + 기름값 20불 + 아침 라면과 통조림 10불 + 점심은 킹크랩 80불 +
저녁은 중식 60불 + 호텔비 80불X2개 + Bay cruise 60불(?) + 기타 잡비 50불
= 4,649,750원
넷째날 (17일)
역시 이날두 서둘러야 합니다.
금문교를 건너 Sausalito를 거쳐 Berkeley로 빙 돌아온후 다시 해가지기 전에 Yosemite에 도착해야되고 또 요세미티관광까지 해야 하니까요.
Tiburon쪽에서 Alcatraz섬과 Sausalito, 금문교를 보는 경치가 완죠니 환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금문교를 건너 동그랗게 돌아오는 것으로 코스를 잡긴했는데 하지만 전날 bay cruise를 하셨다면 또 너무 피곤하다고 생각되시면 또 시간이 너무 없을 것 같으면 걍 Bay Bridge를 건너 요세미티로 달리셔두 되구요. 이 부분은 길이 조금 헷갈리실 것 같은데... 이 사이트로 가보세요. 캘리포니아의 지도로서 자세하면서도 알아보기 쉽게 잘 나와있는 것 같더군요.
금문교를 넘어 소살리토쪽으로 한 바퀴 돌아오시려면 버클리까지 10시까지는 도착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요세미티에 오후 3시정도에 도착할테구 겉핥기식으로나마 요세미티를 구경하실 수 있을테니까요. 사실 저도 요세미티는 가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다른 관광사의 패키지상품을 보니까 요세미티에서 한두시간밖에 머물질 않더군요. 아마두 차가 들어갈 수 있는 전망대같은 곳에서 El Capitan, Bridalveil Fall(면사포폭포), Yosemite Fall등만 간단하게 보는 게 아닌가 합니다. 제대루 보려면 며칠이 걸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2시간, 혹은 4시간짜리 투어로 대신한다고 하더군요. 어쨋든 이렇게 요세미티의 광활함을 구경하시구 주무시면 됩니다. 솔직히 요세미티는 저두 가보질 못해서 자신이 없네요...^^
참... 라면끓이는 문젠데요 수돗물이 걍 마시기에는 좋지 않다네요. 석회가 많이 섞여있다네요. 라면은 생수를 사서 끓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생수는 쌉니다...^^
운전시간 : 샌프란시스코-소살리토-티뷰론-산라파엘-버클리 (≒80Km:1시간30분)
버클리-머세드-요세미티 빌리지 (≒300Km:5시간)
현재비용 : 4,649,750원 + 기름값 20불 + 아침 호텔제공의 꽁짜 빵과 커피 + 점심은 햄버거
5불X4명 + 저녁 50불 + 호텔비 80불X2개 + 기타 잡비 50불
= 5,024,750원
다섯째날 (18일)
오늘도
역시 일찌감치 여행을 나서야합니다. Yosemite에서
Las Vegas까지 가려면 거리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이 곳의 일정을 잡을 때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우선 표고차를 나타낸 지도를 보시죠.
해안선과 록키산맥의 사이로 길게 대평원이 펼쳐져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평원을 거쳐 록키산맥에 막 들어서는 곳이 Yosemite입니다.
여행사들의 미서부관광의 코스를 보면 Yosemite-bakersfield-bastow-las vegas의 코스로 이동합니다. 거의 1,000Km가 넘는 거린데 하루동일 이동만 하는 거죠. 평야지대위주로 이동하다보니 길이 편하고 Bakersfield가 캘리포니아 최대의 곡창지대이니까 볼거리도 있을테구, 또 Bastow에는 큰 Outlet이 있어서 쇼핑하라는 의미로 그런 코스를 잡은 것 같더군요.
단 저는 Death Valley가 너무너무 보고 싶었기 때문에 bakersfield에서 북동쪽으로 코스를 바꿔서 지도상의 하얀선으로 코스를 잡았던 겁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니까 굳이 bakersfield로 갈 이유가 없겠더군요. 대평원을 달리는 것도 괜찮겠지만 지도상의 검은 선처럼 산악도로를 달리는 것도 근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록키산맥을 달리는 거죠. 그리고 굳이 yosemite에서 잘 필요도 없겠죠. 비싸기만 하고... 요세미티구경을 다 했으면 밤에라두 더 달려서 조금이라도 더 가다가 도로변의 모텔에서 자는 겁니다. 원래 요세미티부터 라스베가스까지 보통 12시간이상 걸린다고 합니다. 미리미리 가두는 게 좋겠죠. 최대한 일찍 라스베가스에 도착해서 그 동안의 지친 심신을 호텔수영장에서 푸는 겁니다. 라스베가스호텔의 수영장은 정말루 근사합니다.
어느 길로 가든 Death Valley는 꼭 들러보십시오. 해발 1,699m의 단테스뷰에서 내려다보는 광경은 정말로 죽여준다고 합니다. 한여름에는 너무 온도도 높고 위험하니까 가지 말라고는 하던데... 그러니까 더더욱 가보고 싶었습니다.
데스밸리에서 라스베가스까지의 코스도 정말 죽여준다고 하네요. 멋있다라기보다 앞뒤로 끝없이 뻗어있는 도로.... 지나가는 차라곤 10분에 한 대정도밖에 없는 그런 길... 그런 황량한 길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말 광활하고 넓은 나라를 가슴으로 느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늦어도 저녁먹을 때까지는 라스베가스에 들어오십시오. 내일은 그랜드캐년과 후버댐을 보고 또 저녁에는 쇼를 볼 예정이기 때문에 호텔투어를 할 시간이 별루 없습니다. 그러니까 오늘중으로 수많은 호텔들... 인공미의 극치를 구경하셔야죠.
우선 서커스 서커스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 뷔페로 식사를 하십시오. 샌프란시스코에서 킹크랩을 드시지 못하셨다면 Flamingo Hilton호텔의 Paradise Garden Buffet로 가서 뷔페를 드십시오. 19불인데 킹크랩과 쉬림프가 나옵니다. (뷔페에서 랩스터나 킹크랩이 나오면 참 즐겁지 않겠습니까? ^O^) 경비에 여유가 있으시면 Excalibur호텔루 가셔서 중세기사의 전투를 테마로 한 37불짜리 Dinner Show를 보시면서 식사를 하시는 것두 좋구요.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슬슬 호텔구경에 나섭니다.
여행기의 호텔집중탐구편에서 라스베가스의 호텔에 대해 자세히 말씀을 드렸었지만 이곳의 호텔들은 정말 구경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호텔집중탐구편에서 이미 자세히 말씀드렸으니까 여기에서는 더 이상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다행히 호텔집중탐구편의 스트립의 지도에서 보시듯 서커스서커스호텔이 strip의 맨 북단에 있으니까 걍 걸어서 luxor호텔까지 갔다가 돌아오면 가장 완벽한 호텔구경이 될텐데.... 아마 그러려면 족히 세시간은 걸어야 할겁니다. 빤히 눈앞에 보이기는 하는데 보통 먼 거리가 아니거든요. 물론 자동차로 갈 수도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선 발레이(Vallet)서비스(호텔입구에서 종업원이 차를 받아서 대신 주차해주는 서비스)가 일반적이어서 가고싶은 호텔의 입구에 차를 대면 종업원이 달려나와 차를 인수합니다. 물론 차안에 귀중품을 두면 절대루 안되고 차를 찾을 때 2불만 주면 되니까 괜찮은 방법의 하나죠. 하지만 적어두 스트립거리만큼은 한번 걸어보세요. 결코 지루하지는 않을 겁니다. 특히 중간중간에 파운틴쇼, 해적쇼등 볼거리들이 널려있는데 자동차로 다녀서야 되겠습니까? 정신없이 구경하다보면 힘드는 것두 잘 느끼지 못하실 겁니다.
어쨋든 여행기의 호텔집중탐구편을 잘 참조하셔서 특히 파운틴쇼, 해적쇼, 화산쇼, 전구쇼등 무료 어트랙션의 시간을 잘 확인해서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한 바퀴 삥 돌아서 서커스서커스호텔루 돌아오면 주무시거나 여행기에 쓴 strip bar를 찾아 헤메보시던가 라면끓여서 야참을 하시거나 아니면 경험삼아 카지노에서 한번 땡겨보시거나 아무튼 내키는 대루 하시구요...^^
운전시간 : 1번코스 : 요세미티-Fresno-bakersfield-데스밸리 (≒630Km:10시간)
2번코스 : 요세미티-산악도로-Bishop-데스밸리 (≒450Km:8시간)
데스밸리-라스베가스 (≒280Km:4시간)
현재비용 : 5,074,750원 + 기름값 30불 + 아침은 호텔에서 간단히 10불X4명 +
점심은 데스밸리에서 폭염라면으로...^^ + 저녁은 호텔뷔페 10불X4명 +
호텔비 60불X2개 + 기타 잡비 50불
= 5,424,750원)
여섯째날 (19일)
미리 예약을 해놨던 Grand Canyon 항공투어를 하셔야죠. 출발시간이 다양한데 최대한 일찍 떠나는 것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일찍 돌아와서 Hoover dam도 보고 호텔쇼도 볼거 아닙니까?
그라운드 투어와 점심까지 포함된 것으로 해야 그랜드캐년에 내려서 전망대에서 사진이라도 찍을 수 있습니다. 6시간쯤 걸리니까 호텔에 돌아오면 시간이 대충 3~4시쯤 됩니다. 그러면 다시 차를 몰구 후버댐으로 달립니다. 왕복 3시간이면 충분하니까 다녀올만 하죠. 후버댐은 아까 항공투어에서 하늘에서 본 것으로 만족할란다.... 하시는 분들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셔두 되구요. 저녁을 드시고 downtown으로 갑니다. fremont 전구쇼도 보고 어제 못본 스트립의 구경거리들도 챙기고 하다보면 10시가 되겠죠. 미리 예약해놓은 쇼를 봅니다. 제발 이 쇼를 보는 것만큼은 절대루 돈을 아끼시면 안됩니다. 사실 오늘은 돈을 많이 쓰기는 했지만(항공투어에만도 1인당 200불이나 썼으니 말이죠) 라스베가스에 와서 쇼도 안보고 간다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거든요. 벨라지오의 "O"쇼, MGM그랜드의 EFX, 트레져아일랜드의 Mystere중에 하나는 반드시 보세요. 후회하지 마시구...^^
운전시간 : 라스베가스-후버댐 (≒45Km:40분)
현재비용 : 5,424,750원 + 기름값 10불 + 아침은 호텔에서 간단한 식사 5불X4명 +
항공투어 200불X4명 + 점심은 항공투어에 포함 + 저녁은 호텔뷔페 10불X4명 +
쇼관람 90불X4명 + 호텔비 60불X2개 + 기타 잡비 50불
= 7,174,750원)
일곱째날 (20일)
역시 마찬가지로 이날두 새벽부터 서두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서둘러 LA로 돌아가서 유니버셜스튜디오나 매직마운틴을 구경해야 하니까요. 여유있게 가시는 것은 자유지만 그랬다가는 테마파크를 반도 못 보십니다.
적어두 10시에는 입장을 하셔야 하는데 그러려면 최소한 새벽 5시에는 출발하셔야 할걸요? 이제 마지막 일정이니까 기운내세요. 교대로 운전하면서 자면서 오면 되죠...머
여행기의 유니버셜스튜디오 하루에 구경하기를 참고하셔서 서둘러 구경하세요.
테마파크를 구경하구 다시 Rotex호텔에 체크인을 하면 아마두 꼼짝하기가 싫으실 겁니다. 푹 주무시거나 아님 남은 라면 끓여서 남은 술이랑 작살내시던가 하는 것도 좋겠지만 산타모니카의 해변으로 나가보는 것도 좋겠네요. 둘째날 이미 가봤으니까 길도 아실테구 밤에 돌아다닐 수 있는 몇곳안되는 곳이라고 하니까요. 여름에는 한밤에도 근사한 곳이 산타모니카의 해변이라고 합니다. 마지막날이니까 기운내세요. 잠은 내일 비행기에서 자면 됩니다.
참... 참고로 서울-LA간 비행시간이 계절에 따라 다릅니다. 처음에는 지구의 자전방향 때문에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구 편서풍 때문이랍니다. 하긴 대기권이 지구와 함께 도는데 자전방향과는 상관이 없죠...ㅠㅠ 간단히 말해서 뒷바람을 받고 가면 빠르고 맞바람을 맞고 가려면 느리겠죠. 겨울철에는 편서풍이 불기 때문에 LA로 가는 건 빨리가고 오는건 오래 걸린답니다. 서울에서 LA까지 평균으로는 12시간이 걸리지만 겨울철에는 가는데는 11시간, 오는데는 14시간이 걸린다는 거죠.
운전시간 : 라스베가스-LA (≒430Km:5시간)
현재비용 : 7,174,750원 + 기름값 20불 + 아침 20불 + 테마파크입장료 40불X4명 +
점심은 햄버거 5불X4명 + 저녁은 단성사에서 김치찌개와 소주 한잔 80불 +
호텔비 80불X2개 + 기타 잡비 50불
= 7,812,250원)
허걱....
다니다보니 경비가 무려 780만원... 일인당 거의 이백만원가까이 나왔네요.
그랜드캐년항공투어, 쇼관람, 조니워커블루등 너무 호화스러운(^^) 부분이
많았던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어쨋든 비용을 여유있게 잡았기 때문에
이 예산을 초과하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예산을 줄이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우선 자동차도 있겠다 시내호텔
말구 약간 외곽으로 나가서 motel이나 inn을 찾으면 30~50불이면 되구요,
랩스터안먹구 항공투어안하구 쇼 안보구 단성사에서 김치찌개안먹구... 하면
130~140만원으로도 가능하기는 하겠더군요.
어쨋든 적절한 선에서 예산을 잘 짜보세요.
여덟째날 (21일)
이젠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만 남았네요.
아마 오전에 아무 일도 못하시구 푸~욱 퍼져 계실겁니다.
공항옆에 있는 렌트카 사무실에 차를 반납하세요.
기름값을 선불로 하셨는지 후불인지에 따라 기름사용을 잘 조절하시는 게 좋겠죠.
아침두 꽁짜겠다... 오늘은 돈 들일이 없습니다.
휴~~~우
무려 2,800Km의 대여정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글로만 쓰는 건데도 이렇게 지치네요.
미국서부에 한번 다녀와서
글을 15편이나 올리는 사람은 저밖에 없을 겁니다.
유럽여행이나 세계여행을 다녀온다면 한 100편쯤 쓰겠다구 하겠죠?....^^
어쨌든
나름대로는 자료도 열심히 조사하고 재밌게 쓰느라 고생 많이 했습니다.
여러분께서 즐거우셨구... 좋은 정보가 되었다면 만족하구요...^^
열심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뻑
